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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니 유치 빠지는 시기 (교체 과정, 이중 치열, 관리법)

by 세남매맘 2026. 3. 24.

앞니 유치가 흔들리는 아이

 

만 6세 전후, 아이의 아래 앞니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부모는 당황하게 됩니다. 저희 첫째도 7살 때 처음 앞니가 빠졌는데, 초등학교 입학식까지 앞니가 나오지 않아 매일 거울 앞에서 아이와 함께 확인했던 기억이 납니다. 유치 탈락은 영구치로 교체되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지만, 처음 겪는 부모에게는 "정상인가?", "너무 늦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이 글에서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앞니 유치가 빠지는 정확한 시기와 과정, 그리고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관리법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앞니 유치, 정확히 언제 빠지나요?

아이의 앞니 유치는 보통 만 6세 전후부터 탈락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탈락이란 치아가 자연스럽게 빠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구체적으로 아래 앞니가 먼저 흔들리기 시작하고, 이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위 앞니로 이어집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아동 구강검진 자료에 따르면, 만 6~7세는 유치와 영구치가 함께 존재하는 혼합 치열기의 시작점입니다(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그런데 개인차가 생각보다 큽니다. 저희 첫째는 7세에 앞니가 빠졌지만, 초등학교 입학 후 3월이 되어서야 겨우 하얀 이빨이 살짝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치과에 갈 때마다 "언제쯤 나올까요?"라고 물었고, 선생님은 "아이마다 다르니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라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실제로 만 5세에 빠지는 아이도 있고, 만 7세가 넘어서 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1년 정도의 시차는 정상 범위라는 점입니다.

 

영구치가 올라오는 원리는 명확합니다. 잇몸 아래에서 자라는 영구치가 유치 뿌리 부분을 서서히 흡수하면서 유치를 밀어냅니다. 이를 치근 흡수라고 부르는데, 쉽게 말해 영구치가 유치의 뿌리를 녹이면서 공간을 확보하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유치가 빠질 때쯤이면 뿌리가 거의 사라져 있고, 치아 윗부분만 남아 쉽게 빠지게 됩니다.

 

이중 치열, 걱정해야 할까요?

유치가 빠지지 않았는데 영구치가 뒤쪽에서 먼저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이중 치열이라고 하는데, 특히 아래 앞니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처음 보는 부모는 깜짝 놀라게 되는데, 실제로는 생각보다 흔한 현상입니다. 저도 주변 엄마들에게 물어보니 10명 중 3~4명은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중 치열이 생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영구치가 올라올 공간이 부족하거나, 유치 뿌리가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제때 빠지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영구치가 계속 올라오면서 유치를 밀어내기 때문입니다. 다만 2~3개월이 지나도 유치가 빠지지 않고 영구치가 계속 뒤쪽에 위치한다면, 치과 방문이 필요합니다.

 

치과에서는 유치를 발치하여 영구치가 제자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질병관리청의 구강 건강 자료에 따르면, 이중 치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영구치 배열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합니다(출처: 질병관리청). 저희 첫째는 다행히 자연스럽게 해결되었지만, 만약 상황이 지속되었다면 주저 없이 치과 치료를 받았을 것입니다.

 

앞니 유치 관리, 부모가 꼭 해야 할 것들

유치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아이는 손으로 자꾸 건드리게 됩니다. 하지만 억지로 뽑거나 무리하게 흔드는 건 좋지 않습니다. 출혈이 생기거나 잇몸에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처음 했던 방법은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기다리기"였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부터는 흔들리는 시기에 치과를 방문해서 발치를 하였습니다.

 

유치가 빠진 후에는 입안 청결이 가장 중요합니다. 영구치가 올라오는 시기는 치아 관리의 골든타임입니다. 이 시기에 형성되는 영구치는 평생 사용하기 때문에, 초기 관리가 미흡하면 충치 위험이 높아집니다. 저는 첫째에게 하루 3번 양치를 시켰고, 특히 자기 전 양치는 제가 직접 확인했습니다. 치실 사용도 매일 하였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정기적인 치과 검진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만 6~7세 아동에게 6개월마다 구강검진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도 3개월에 한 번씩 치과를 방문하며 아이 치아 상태를 체크했는데, 이때 선생님께 직접 물어보고 답변을 듣는 게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는 것보다 훨씬 정확했습니다. 아이마다 치아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 아이에게 맞는 관리법을 전문가에게 듣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유치 관리 시 주의할 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흔들리는 유치를 억지로 뽑지 않기
  • 자극적이거나 너무 딱딱한 음식 피하기
  • 유치가 빠진 자리에 음식물이 끼지 않도록 양치 철저히 하기
  • 2~3개월 이상 영구치가 나오지 않으면 치과 상담받기

첫째를 키우면서 느낀 건, 유치가 빠지는 시기는 아이마다 정말 다르다는 것입니다. 주변과 비교하기보다 우리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상이 보이면 바로 치과를 찾는 게 최선입니다. 영구치는 평생 쓸 치아이기 때문에, 이 시기만큼은 부모가 조금 더 신경 써서 관리해 주는 게 필요합니다. 제 경험상 치과 선생님과의 소통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고, 덕분에 첫째는 건강한 영구치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참고]

질병관리청 구강 건강 자료 https://www.kdca.go.kr
국민건강보험공단 아동 구강검진 안내 https://www.nhis.or.kr
보건복지부 구강보건 정책 자료 https://www.mohw.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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